'경쟁 의지는 인간의 본성이다.

상대가 타인이든 자신이든 간에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문제는 내면과의 투쟁이 더 힘들고 중요하다는 데 있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밖에서만 해결책을 찾을 뿐 잠자고 있는 고유의 잠재력을 깨울 생각은 않는다.

대부분 일생의 반전과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도망치듯 생을 마감한다.'

1600만부를 발행하는 '가이드포스트' 창간인이자 긍정적 사고의 전도사로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 박사의 말이다.

고난과 시련에 굴복해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한다든지 필요 없는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결국 '살아도 죽은' 인생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열정이 차이를 만든다'(정경옥 옮김,21세기북스)에서 변하고 싶다면 자아에 관한 비정상적인 선입견부터 버리라고 주문한다.

No를 Yes로,꿈을 현실로 바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과감히 자기 인생에 개입할 것,자신의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한다.

없어도 있는 척하되 패배를 인정할 줄 알고 냉정하되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가 되기를 권한다.

추상명사 '열정'이 내적 훈련과 변주를 거치면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

대표적인 수확이 설득의 힘이다.

비즈니스에선 판매 증가를 가져오고 이성으로 인해 열병을 앓고 있는 이에겐 사랑이라는 기적을 선사한다.

열정적 경지란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써 바로 이 순간에 충실한 상태가 아닐까.

'더없이 맑은 하늘과 푸르디 푸른 풀잎.꽃 향기는 감미롭고 새들의 지저귐은 황홀합니다.

삶이 이토록 멋지다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라는 노래처럼.

240쪽,1만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