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신인' 김광현(19)이 빛나는 호투를 펼쳐 한국이 코나미컵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꺾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7' 1차전에서 고졸신인 김광현의 역투 속에 김재현이 결정적인 2루타 두 방으로 공격을 주도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 드래곤스를 6-3으로 격파했다.

아시아 최강구단을 가리는 코나미컵에서 한국 팀이 일본 우승팀을 이긴 것은 SK가 처음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김광현과 MVP 김재현이었다.

김광현은 최고시속 148㎞의 위력적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주니치 타선을 농락했다.

주니치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K는 9일 낮 12시30분 중국 대표팀과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