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챔피언 주니치 6대 3 꺾어

SK 와이번스가 전체적인 전력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챔피언 주니치 드래곤스를 6대 3으로 꺾고 새 역사를 썼다.

코나미컵에서 한국 프로팀이 일본팀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열린 이날 경기에서 SK는 선발 김광현이 7회 2사까지 주니치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현은 왼쪽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7회 2아웃 1루에서 강판될 때까지 삼진을 5개를 잡아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 김재현이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재현은 1회 3루 땅볼에 그쳤으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이진영의 빗맞은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그후 6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로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며, 이진영의 중전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SK는 9일 낮 12시 30분 중국 올스타팀과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