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 2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1P(1.07%) 오른 2000.6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재차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8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지수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862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3억원과 55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49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통신과 제약, 음식료 등 내수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POSCO두산중공업은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은 줄줄이 뜀박질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며 SK텔레콤이 나흘째 급등, 눈길을 끌고 있다. SK케미칼이 상승 엔진을 재가동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LG생명과학도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485개로 하락 종목 수 245개보다 많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