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에서 중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대학(28)이 '색즉시공2'에서는 완전한 여자로 '깜짝 등장'키로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올 봄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스크린 복귀작으로 삼은 영화는 오는 12월 13일 개봉 예정인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감독)다.

출연분은 이미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 활동 도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性)을 완전히 바꾼 트랜스젠더 연예인의 탄생이 국내 최초여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대학은 웬만한 여성을 뺨치는 미모와 옷맵시로 유명해진 모델 겸 배우로 1999년 '안티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제작사인 두사부필름 측은 "색즉시공에 출연한 이대학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동료 연기자를 통해 알게 돼 그의 출연 여부를 두고 난감했으나 연예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출연이 이뤄졌다"고 밝혓다 한다.

그러나 영화 관계자들은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그동안 숨겨왔다.

이대학이 '색즉시공2'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