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할리우드 데뷔작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가 12일 크랭크인 한다.

할리우드의 정상급 배우들과 스텝들이 뭉친 퓨처리즘 액션 대작 '런드리 워리어'는 주연에 장동건과 케이트 보스워스가 낙점 돼 화제가 됐었다.

동양풍의 판타지 무협 액션과 서양의 건파이트를 아우르는 이 영화에서 장동건은 동양의 신비한 무사 '양'으로 분한다.

그동안 기초체력 단련 및 무술 훈련에 집중했던 장동건은 '반지의 제왕' '케리비안의 해적' 등의 무술감독 오기 데이비스에게 뉴질랜드에서 수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그 결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완벽한 합을 이뤄내며 '런드리 워리어'의 주인공으로서의 변신 준비를 마쳤다.

장동건은 지난 1일 뉴질랜드에 도착한 케이트 보스워스 및 감독과 함께 한 미팅에서 아이디어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고 제작사측은 전했다.

케이트 보스워스 및 다른 배우들과 함께 대본 리딩과 액션의 합을 맞추는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간 장동건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액션과 대사 연습에 매진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에 참가하고 있는 한 스탭은 "흡수력이 매우 빠른 배우다. 시간이 거듭할수록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는 11월 12일 뉴질랜드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비의 헐리우드 진출에 이어 세계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장동건의 차기작에 국내 팬들은 뜨거운 기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