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性] "나도 … 외로워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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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불을 덮으면서도 오로지 잠만 자는 부부들이 있다.
물론 각 방까지 쓰면서 속이 숯검댕이처럼 까맣게 탄 부부도 있지만.얼마 전 불륜에 빠진 유명 탤런트가 기자회견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부부 관계는 단 10여 차례'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함부로 드러내기 어려운 부부 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 놀랄 일이나 그 횟수 자체만으로도 또한 충격적이다.
굶다 못해 아사 직전이 아닐는지…. 별 불만 없이 부부 생활을 해 왔던 커플들이나 불만투성이였던 부부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신들 부부관계 횟수를 되돌아보았을 것이다.
만족하고 사는 부부는 안쓰러워했을 것이고 횟수가 적어서 불만이었던 부부들은 공감하면서도 잔인한 쓴웃음을 지었을 것이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내가 자신을 아껴 주는 남성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는 것인데,우스갯소리로 '밥만 먹고 사냐?'라는 말처럼 부부간에 밤일은 정말 중요하다.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잠자리까지 일심동체 되기는 쉽지 않다.
속궁합이 맞아 둘 다 좋아하거나 둘 다 싫어한다면 괜찮지만 어느 한 쪽이 더 하고 싶은데 해결을 못할 때 문제가 된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혼 여성 중 한 달에 한 번 미만의 부부 관계를 갖는 섹스리스 부부가 28%에 달한다고 한다.
두 사람의 합의 없이 섹스 없는 부부로 살아 불만과 고통이 따르는 한 쪽은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까지 걸릴 수도 있다.
요즘 아내들에겐 성 욕구를 숨기려던 과거와 달리 성생활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필요 충분조건이 되었다.
그러니 성생활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결혼 생활은 모래성이다.
"횟수는 애정의 척도가 아니라는 둥,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다고들 얘기하지만 솔직히 내가 정상일까,남들은 얼마나 자주 할까가 아주 궁금하죠.친구 놈들이 술자리에서 거의 매일 한 시간씩 죽여 준다고 떠들어 댈 때 허풍일 거라고 애써 무시하기는 하지만 초연해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 모범 답안을 알고 싶고,내가 중간은 가는지 비교해 보고 싶어지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건지,적은 건지 궁금해 한다.
가장 바람직한 부부생활 횟수가 똑떨어지게 정해진 것은 없으나 그 기준은 다음날 무리가 없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얼만큼 자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횟수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하고 싶은 성관계 횟수는 1주일에 세 번이다.
그런데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중년 부부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섹스에 집착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걸다 보면 섹스는 어느 새 노동이 되고 섹스의 노예가 된다.
"살면서 점점 부부 관계가 뜸해지다 보니 '내가 매력이 없어져서 그런가? 살이 쪄서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남편에게 딴 여자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생겨요.
그래서 휴대폰도 가끔 뒤지게 돼요.
남편도 늙으니까 정력이 딸려서 그런 거겠죠?"
제아무리 멋진 배우자라도 자꾸 보고,자주 안으면 권태가 생긴다.
이런 권태를 '심리적 피로'라고 하는데,어떤 일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신체적,생리적 탈진 현상 때문에 계속할 수 없는 상태로 이 현상은 성적인 데서도 나타나 대상이 바뀌면 성행위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심리적 피로를 핑계로 자꾸 새 파트너를 만들 수는 없고,자신을 적당히 포장해서 남편을 속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단장에다 치장하고 안 되면 변장이나 가장이나 위장까지 해 새 맛(?)을 느끼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피나는 노력까지 했는데 '저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라는 주문이 도저히 안 먹히는 남편에게는 누구처럼 부족한 횟수 채우러 나갔다 온다고 협박하는 게 약이겠지?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 www.성박사.com
물론 각 방까지 쓰면서 속이 숯검댕이처럼 까맣게 탄 부부도 있지만.얼마 전 불륜에 빠진 유명 탤런트가 기자회견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부부 관계는 단 10여 차례'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함부로 드러내기 어려운 부부 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 놀랄 일이나 그 횟수 자체만으로도 또한 충격적이다.
굶다 못해 아사 직전이 아닐는지…. 별 불만 없이 부부 생활을 해 왔던 커플들이나 불만투성이였던 부부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신들 부부관계 횟수를 되돌아보았을 것이다.
만족하고 사는 부부는 안쓰러워했을 것이고 횟수가 적어서 불만이었던 부부들은 공감하면서도 잔인한 쓴웃음을 지었을 것이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내가 자신을 아껴 주는 남성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는 것인데,우스갯소리로 '밥만 먹고 사냐?'라는 말처럼 부부간에 밤일은 정말 중요하다.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잠자리까지 일심동체 되기는 쉽지 않다.
속궁합이 맞아 둘 다 좋아하거나 둘 다 싫어한다면 괜찮지만 어느 한 쪽이 더 하고 싶은데 해결을 못할 때 문제가 된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혼 여성 중 한 달에 한 번 미만의 부부 관계를 갖는 섹스리스 부부가 28%에 달한다고 한다.
두 사람의 합의 없이 섹스 없는 부부로 살아 불만과 고통이 따르는 한 쪽은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까지 걸릴 수도 있다.
요즘 아내들에겐 성 욕구를 숨기려던 과거와 달리 성생활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필요 충분조건이 되었다.
그러니 성생활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결혼 생활은 모래성이다.
"횟수는 애정의 척도가 아니라는 둥,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다고들 얘기하지만 솔직히 내가 정상일까,남들은 얼마나 자주 할까가 아주 궁금하죠.친구 놈들이 술자리에서 거의 매일 한 시간씩 죽여 준다고 떠들어 댈 때 허풍일 거라고 애써 무시하기는 하지만 초연해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 모범 답안을 알고 싶고,내가 중간은 가는지 비교해 보고 싶어지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건지,적은 건지 궁금해 한다.
가장 바람직한 부부생활 횟수가 똑떨어지게 정해진 것은 없으나 그 기준은 다음날 무리가 없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얼만큼 자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횟수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하고 싶은 성관계 횟수는 1주일에 세 번이다.
그런데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중년 부부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섹스에 집착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걸다 보면 섹스는 어느 새 노동이 되고 섹스의 노예가 된다.
"살면서 점점 부부 관계가 뜸해지다 보니 '내가 매력이 없어져서 그런가? 살이 쪄서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남편에게 딴 여자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생겨요.
그래서 휴대폰도 가끔 뒤지게 돼요.
남편도 늙으니까 정력이 딸려서 그런 거겠죠?"
제아무리 멋진 배우자라도 자꾸 보고,자주 안으면 권태가 생긴다.
이런 권태를 '심리적 피로'라고 하는데,어떤 일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신체적,생리적 탈진 현상 때문에 계속할 수 없는 상태로 이 현상은 성적인 데서도 나타나 대상이 바뀌면 성행위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심리적 피로를 핑계로 자꾸 새 파트너를 만들 수는 없고,자신을 적당히 포장해서 남편을 속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단장에다 치장하고 안 되면 변장이나 가장이나 위장까지 해 새 맛(?)을 느끼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피나는 노력까지 했는데 '저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라는 주문이 도저히 안 먹히는 남편에게는 누구처럼 부족한 횟수 채우러 나갔다 온다고 협박하는 게 약이겠지?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 www.성박사.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