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ㆍ퓨얼셀파워, 연료전지 부품 고무봉합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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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부품 업체인 동아화성(대표 임경식)은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대표 신미남)와 함께 고무소재를 녹여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의 가장자리를 봉합하는 자동화 공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정은 기존에 고무 개스킷(이음새나 접합면에 내부 공기나 물 등이 새지 않도록 끼우는 부품)을 따로 만들어 손으로 일일이 MEA에 붙이는 방식보다 생산성이 100배 이상 높아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설비인 스택(stack)을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MEA는 화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얇은 막 형태의 단위 전지다.
이를 수십~수백장 포개어 놓은 스택(stack)은 연료전지시스템의 '엔진'으로 일정량 이상의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동아화성이 개발한 공정은 고무 개스킷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MEA 가장자리에 고무소재를 녹여 붙인 후 굳히는 일체화된 방식이다.
이 회사는 이 공정에서 고무소재를 녹여 붙일 때 고온으로 MEA가 손상되지 않도록 기존 160~17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는 특수 소재를 따로 개발했다.
동아화성 고무연구소의 김석진 차장은 "기존 방식으로 MEA가 100장가량 들어가는 가정용 연료전지 스택 하나를 만드는 데 100시간이 걸린다면 이 공정으로는 1시간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조만간 퓨얼셀파워와 양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가 본격 보급되는 2010년부터 고무 개스킷 분야에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 공정은 기존에 고무 개스킷(이음새나 접합면에 내부 공기나 물 등이 새지 않도록 끼우는 부품)을 따로 만들어 손으로 일일이 MEA에 붙이는 방식보다 생산성이 100배 이상 높아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설비인 스택(stack)을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MEA는 화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얇은 막 형태의 단위 전지다.
이를 수십~수백장 포개어 놓은 스택(stack)은 연료전지시스템의 '엔진'으로 일정량 이상의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동아화성이 개발한 공정은 고무 개스킷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MEA 가장자리에 고무소재를 녹여 붙인 후 굳히는 일체화된 방식이다.
이 회사는 이 공정에서 고무소재를 녹여 붙일 때 고온으로 MEA가 손상되지 않도록 기존 160~17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는 특수 소재를 따로 개발했다.
동아화성 고무연구소의 김석진 차장은 "기존 방식으로 MEA가 100장가량 들어가는 가정용 연료전지 스택 하나를 만드는 데 100시간이 걸린다면 이 공정으로는 1시간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조만간 퓨얼셀파워와 양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가 본격 보급되는 2010년부터 고무 개스킷 분야에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