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일에도 어김없이 '입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시험일인 오는 15일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고 9일 밝혔다.

수능일에는 낮기온도 서울이 11도에 머무는 등 평년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14일에도 전국이 비교적 맑은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4도,낮기온은 14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번 주말부터 쌀쌀한 날씨가 시작돼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남도와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오후나 밤 늦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아침 최저 기온은 4∼12도,낮 최고 기온은 11∼19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기온이 점차 하강하면서 쌀쌀해질 것"이라며 "특히 해상에 돌풍이 부는 곳이 많고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