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흥인동 '트레져아일랜드 청계천' 모델하우스가 9일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신성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38층짜리 1개동에 아파트 276가구와 오피스텔 225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154~317㎡(46~96평) 크기의 중ㆍ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2270만원이다.

청계천과 인접해 있으며,인근에는 왕십리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신당역 11번 출구가 지하를 통해 단지와 곧바로 연결된다.

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 177㎡(54평)형,199㎡(60평)형,241ㆍ242㎡(73평)형 등 4개 유형이 전시됐다.

이 단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브릿지다.

면적이 800㎡(약 240평)로 오피스텔 건물과 아파트 건물을 26층 높이에서 이어준다.

이곳에는 입주자들이 조망을 즐기는 것과 함께 레저ㆍ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파티존,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 주차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주차장에는 총 400여개의 CCTV가 설치돼 각 주차구역을 모두 모니터링한다.

입주자들은 집안에서 이들 CCTV를 통해 자신의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CTV는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자가 주차를 마치면 해당 차량의 주차위치 정보를 휴대폰 문자를 통해 입주자에게 알려줘 외출할 때 손쉽게 찾도록 해준다.

아파트 주방에는 독일산 고급 가구들이 설치된다.

중앙정수처리 시스템을 거친 청정 음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정수기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241㎡형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안방으로 진입하는 부분을 'ㄱ'자 모양으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문을 열었을 때 침대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 이용을 예약할 수도 있다.

청약일자는 아직 미정이나 이르면 다음 주 말에는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02)2232-3200

임도원 기자 van7691@hankh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