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예술인회관 부지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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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재단총연합회(예총)가 건립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목동 예술인회관이 이달 13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체납된 공사대금 35억원을 받기 위해 건물을 제외한 상업지역 내 부지 4379㎡(1328평)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예술인회관은 지하 1층에 지상 20층 규모로 시공사가 두 차례 바뀌면서 건물 외형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지만,내부 마감공사가 미완성인 상태다.
이 회관의 전체 감정가는 613억원1300만원이지만,건물이 제외돼 최저입찰가는 429억1910만원으로 정해졌다.
예술인회관은 완공되면 130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예술인회관 경매가 앞으로 여러 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융 굿옥션 팀장은 "낙찰을 받더라도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려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공적자금 회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예총의 협조 역시 불확실해 입찰에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체납된 공사대금 35억원을 받기 위해 건물을 제외한 상업지역 내 부지 4379㎡(1328평)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예술인회관은 지하 1층에 지상 20층 규모로 시공사가 두 차례 바뀌면서 건물 외형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지만,내부 마감공사가 미완성인 상태다.
이 회관의 전체 감정가는 613억원1300만원이지만,건물이 제외돼 최저입찰가는 429억1910만원으로 정해졌다.
예술인회관은 완공되면 130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예술인회관 경매가 앞으로 여러 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융 굿옥션 팀장은 "낙찰을 받더라도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려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공적자금 회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예총의 협조 역시 불확실해 입찰에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