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형자가 신인시절 명동에서 이덕화에게 '헌팅'당한 추억을 고백했다.

올해로 데뷔 37년을 맞은 김형자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시절에 명동에서 쇼핑을 하는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한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하던 남학생이 있었다" 며 "너무 귀찮아서 만나준다고 약속해놓고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았는데, 1년쯤 뒤에 방송국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났고 그사람이 바로 이덕화 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되는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출연한 김형자는 "방송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두분 다 탤런트였으니, 연애감정이 생길 수도 있었겠다"는 MC 박철의 말에, 김형자는 "이미 그때 이덕화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중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형자는 현재 일산근교에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은 애완견인 강아지가 유일하다. 하지만 김형자는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외롭지 않다고 말하며 "남자는 애인이 아닌 그냥 편한 친구가 있으면 충분히 만족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은 9일 저녁 11시 스토리온 '박철쇼'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