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소'에 출연한 악녀의 등장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일반인중 '킹카' '퀸카'를 선정해 데이트를 선정하는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파이널' 8회에 출연한 일반인 도전자 하지화.

옥주현과 보아를 연상시키는 빼어난 용모에 긴생머리, 하얀피부 등 남자들이 이상형으로 삼는 이미지 그대로인 도전자인 하지화.

출연때부터 두각을 보이던 하지화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재학중인 킹카 김우진과의 데이트에서 그녀만의 '여우짓'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킹카로 출연한 김우진은 그녀의 등장때부터 그녀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런 킹카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듯 하지화는 또 다른 도전자인 정다영과 함께한 데이트에서 그녀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화 외에 출연한 도전자는 다소 통통한 모습의 정다영. 킹카는 정다영의 등장에 별다른 호감을 느끼지 못했고 계속해서 하지화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노래를 부른다거나 대답에 성의를 보이는 등 데이트에 열심히인 정다영을 중간에 탈락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등장과 함께 '킹카'를 사로잡을수 있는 무기를 사용한 정다연. 무기의 내용은 상대 도전자의 핸드폰을 검사하는것이였다. 하지화의 문자메세지를 확인한 킹카가 다른 도전자의 핸드폰은 안보겠다고 하자 '남자 없게 생겼다' 는 등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음 장소가 어디일것 같냐'는 킹카의 질문에 다른 도전자가 '밥 먹으러 갔으면 좋겠'고 하자 하지화는 '6시 이후에 무슨 밥을 먹느냐. 몸매 관리좀 해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킹카는 이런 그녀가 마음에 들었다며 "자기관리는 하는것이 필요하다"며 그녀의 편을 들어준다.

킹카에게만은 너무나 친절한 그녀.

마음에 드는 상대남에게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거리에서 확성기를 들고 진심어린 프로포즈로 킹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썼다.

도전자들을 비롯해 조정린 그리고 많은 촬영 스테프들까지 놀라게 한 그녀의 거침없는 행동에 '아찔소' 시청자 게시판 역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시청자 의견 코너를 찾은 많은 네티즌들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그녀의 돌발 행동에 대해 많은 실망감
과 함께 그런 그녀에게 호감을 보인 남자 주인공까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여자들 속마음은 모두 비슷하지 않나? 단지 그것을 표현했다고 해서 악녀가 되는것은 우스운 일'(arew07)이라며 하지화를 응원하는 시청자도 다수 있었다.

9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방송과 관련된 '아찔소 악녀' 부터 시작해 '아찔한 소개팅 파이널' '조정린' 등 관련 검색어들이 순위에 올라 있다.

'아찔한 소개팅'은 방영때마다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이슈메이커 역할을 해왔다.

'강남강북 발언'을 비롯해 '색즉시공'의 이대학이 킹카의 친구로 등장하기도 했다.

사회적 지탄속에 '파이널 방송'을 하고있는 '아찔소'는 이번 시리즈를 끝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아찔한 소개팅 파이널'의 결말은 다음주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