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왕사신기'의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그 열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태왕사신기' 17회에는 강한 지도자로 돌아온 담덕(배용준 분)의 카리스마와 현란한 액션신이 빛을 발했다.

수지니(이지아 분), 고우충(박정학 분), 주무치(박성웅 분) 등은 담덕을 도와 맹활약을 펼쳤다.

날아다니는 도끼와 검에 피가 튀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백제군과의 전투에서도 볼 수 없었던 눈부신 액션장면이 국내성 안에서 펼쳐지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화천회로부터 중신들과 함께 고구려를 구하고자 하는 담덕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며 일대 격전이 시작됐다.

화천회의 비밀저택을 점거해 쥬신의 신물을 차지한데 이어 연가려(박상원 분)의 집앞에서 벌어진 전투장면에서는 특히 배용준 카리스마가 작렬했다.

손가락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감고 보충촬영까지 온몸을 던져가며 열연한 담덕의 현란한 액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수지니는 아무리 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화살로 적들을 백발백중 명중시키며 국내성을 펄펄 날았다.

수지니를 눈으로 항상 좇던 처로(이필립 분)는 수지니가 위험에 처하면 검을 날려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와 수지니를 비교하며 '아무리 쏴도 절대 화살이 떨어지지 않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며 흥미로워했다.

18회 예고편에서 수지니는 '제 이름의 뜻을 아세요?? 비록 길들어지긴 했지만 하늘을 날아 다니는 매래요. 그래서 억지로 잡아 묶어 놓으면 오래 못 산대요'라는 대사를 남겨 혹시 죽음을 맞을 결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게시판에 빗발치고 있다.

기하와 검싸움을 벌이던 수지니가 상처를 받고 쓰러져 있는 모습도 비쳐져 1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연진들의 열연과 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3주연속 3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강자임을 과시하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그 인기에 힘입어 본 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의 재방송에 대한 열기로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