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증시 어디로…] 김영익 하나대투證리서치센터장 "상승장 2년 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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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 증시 어디로…] 김영익 하나대투證리서치센터장 "상승장 2년 더간다"
"주가를 결정짓는 건 경기입니다.아직 거시지표가 흔들리지 않고 있어 대세상승장은 2년가량 더 지속될 겁니다."
한국 증시의 '족집게'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지수는 1900~2150의 박스권을 등락하겠지만 2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장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하락 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내년 3분기에 저점에 도달하고,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2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도 둔화의 마지막 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이 금리를 두 달 새 0.75%포인트 내리며 경기 회복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권의 고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당분간 팽창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1980년대 이후 세계경제는 평균 3.5%가량 성장했지만 최근 4~5%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글로벌 랠리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유동성 위축 우려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확대로 방향을 선회했고,유럽과 일본도 최근 통화긴축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유가 역시 다른 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중국의 저가 생산으로 인해 악재로서의 위력이 반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긴축정책을 지속했다면 사정은 달라졌겠지만,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009년 말 30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이 부진할 때 코스피지수는 덜 떨어지고,상승 시 더 오르는 형태의 디커플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2010년 이후 거품 붕괴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손쉬운 금리 인하 처방을 들고 나와 세계경제 내부의 위험 증대가 본격화되고,주가 거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거품 붕괴는 불가피할 겁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한국 증시의 '족집게'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지수는 1900~2150의 박스권을 등락하겠지만 2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장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하락 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내년 3분기에 저점에 도달하고,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2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도 둔화의 마지막 국면을 지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이 금리를 두 달 새 0.75%포인트 내리며 경기 회복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권의 고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당분간 팽창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1980년대 이후 세계경제는 평균 3.5%가량 성장했지만 최근 4~5%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글로벌 랠리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유동성 위축 우려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확대로 방향을 선회했고,유럽과 일본도 최근 통화긴축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유가 역시 다른 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중국의 저가 생산으로 인해 악재로서의 위력이 반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긴축정책을 지속했다면 사정은 달라졌겠지만,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009년 말 30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이 부진할 때 코스피지수는 덜 떨어지고,상승 시 더 오르는 형태의 디커플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2010년 이후 거품 붕괴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손쉬운 금리 인하 처방을 들고 나와 세계경제 내부의 위험 증대가 본격화되고,주가 거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거품 붕괴는 불가피할 겁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