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성공한 전윤철 감사원장이 취임식에서 시스템 감사를 강조했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오늘 오전 취임식에서 " 우선, 지난 4년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시스템감사를 더욱 고도화시켜 21세기 선진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낡은 규정과 타성에 젖어 시대착오적인 관주도 정책으로 인하여 국가의 성장동인마저 저하시키는 경우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공정한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는 데, 향후 시스템감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감사원장은 특히 "공공부문에 대한 진단과 평가시스템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공공부문 통제의 패러다임을 '비용'에서 '성과'로, 그 무게 중심을 옮겨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의 툴(tool)을 마련하여 기관장의 역량과 민선자치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지방자치의 공과를 공론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감사원장은 또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권력형 비리와 고위직 비리는 반드시 발본색원한다는 신념아래 관계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