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복귀한 박찬호(33)가 기본 연봉 50만달러에 빅리그 보장이 없는 논 개런티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지역신문 '보스턴 헤럴드'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박찬호가 다저스에 복귀한 사실을 전한 뒤 연봉은 5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39만달러보다는 많고 지난해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받은 60만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박찬호는 작년 메츠와 기본 연봉 60만달러에 투구 이닝에 따른 옵션 240만달러를 합쳐 3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츠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온전히 번 돈은 60만달러다.

다저스와 맺은 계약은 지난해 메츠와 한 계약과 비슷해 내년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는 박찬호가 구위를 인정 받아 빅리그로 승격되면 각종 옵션에 따라 연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전문 사이트 '로토 와이어' 등 현지 언론은 박찬호가 빅리그에 오를 경우 불펜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