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상의 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기자 한예슬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재벌 3세를 유혹하기 위한 내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내용중 미스신은 재벌 3세 역의 권오중을 유혹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에서 단둘이 영화관람을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데뷔이래 단 한번의 스캔들 없이 연기생활에 임해온 한예슬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당당하게 남자를 쇼핑하는 신미수역을 맡아, 청순녀와 섹시녀를 오가는 묘한 매력으로 재벌 3세 권오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연을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한예슬은 "사실 전 결혼 같은 거 생각 없어요. 부모님이 말리시지만 않으셨으면 전 수녀가 됐을 거예요"라며 재벌3세인 권오중 앞에서 한없이 조신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성가대 활동과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오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예슬의 내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극장에서 좁은 공간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그녀는 아슬아슬한 연애테크닉으로 권오중의 마음을 녹이는 여우권법(?)을 선보여 '실제 한예슬의 모습이 아니냐'라는 오해를 사기도 햇다.

한예슬의 여우권법에 빠진 재벌 3세역의 권오중은 영화에서 온몸바쳐 그녀에게 충성을 다하며 고급 슈트와 버터발린 매너를 보여주어 이전 털털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재벌 3세로서 부와 외모, 매너까지 갖춘 그는 한예슬의 작업에 단단히 걸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예슬을 깜작 놀래키는 비밀(?)을 가진 인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은 당당하고 도도한 광고기획사 AE ‘신미수’ 의 ‘용의주도한 남자쇼핑’ 을 발랄하게 그려낼 로맨틱코미디로 오는 12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