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해외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금융지주는 12일 "해외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출자금 확보를 위해 6500만달러(586억원) 규모의 외화표시채권을 공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이 공모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지난 9일 납입을 마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공모자금을 포함해 총 1000억∼1500억원의 자금을 오는 12월 말~내년 1월 출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설 자산운용사 설립 지역과 펀드운용 성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00% 출자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두 개의 자산운용사를 갖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