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앞둔 외환銀 CI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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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동을 앞두고 있는 외환은행이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CI(기업이미지) 변경 작업을 진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CI를 교체하기 위해 지난 7월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이래 은행 안팎의 여론수렴을 마쳤으며 외부 업체 두 곳과 새 CI 제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새 CI에 핵심 분야 집중,해외부문 확대,역동성 등의 의지를 담을 예정이며 내년 1월 말께 발표하기로 일정을 잡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선 '매각되고 나면 현재의 CI 작업이 무의미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 쓰고 있는 바람개비 로고는 1979년 만들어져 28년간이나 써 왔다"며 "2000년대 들어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CI를 교체한 만큼 새 금융환경에 맞는 CI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CI 작업엔 은행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망과 분위기 쇄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려는 경영진의 뜻이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CI 변경 작업이 지난 8월 인수자로 떠오른 HSBC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2004년 말부터 CI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외환은행은 또 리처드 웨커 행장이 현 최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 승인을 얻어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CI를 교체하기 위해 지난 7월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이래 은행 안팎의 여론수렴을 마쳤으며 외부 업체 두 곳과 새 CI 제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새 CI에 핵심 분야 집중,해외부문 확대,역동성 등의 의지를 담을 예정이며 내년 1월 말께 발표하기로 일정을 잡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선 '매각되고 나면 현재의 CI 작업이 무의미해지는 것 아닌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 쓰고 있는 바람개비 로고는 1979년 만들어져 28년간이나 써 왔다"며 "2000년대 들어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CI를 교체한 만큼 새 금융환경에 맞는 CI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CI 작업엔 은행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망과 분위기 쇄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려는 경영진의 뜻이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CI 변경 작업이 지난 8월 인수자로 떠오른 HSBC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2004년 말부터 CI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외환은행은 또 리처드 웨커 행장이 현 최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 승인을 얻어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