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인이 KAIST에 25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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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미국인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250만달러(약 23억원)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닐 파팔라도(65) 미국 메디텍(MEDITECH)사 회장이 발전기금 25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팔라도 회장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KAIST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KAIST 관계자가 전했다.
파팔라도 회장은 지난 2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AIST는 10년 안에 미국 MIT와 경쟁하는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KAIST의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파팔라도 회장은 1964년 미국 MIT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6세에 병원용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하는 메디텍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서남표 총장이 MIT 기계공학과 교수 재직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서 총장이 KAIST에 부임한 이후 KAIST 총장 자문위원을 맡아 지난해 11월과 올해 2, 9월 세 차례 KAIST를 방문했다. 파팔라도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은 KAIST가 추진 중인 교내 메디컬센터 설립 경비에 쓰일 예정이다.
파팔라도씨는 미국 MIT대 이사회 종신회원으로 MIT에 매년 400만달러를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700만달러를 내놓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벤처사업가인 재미교포 박병준씨가 KAIST에 10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KAIST(총장 서남표)는 닐 파팔라도(65) 미국 메디텍(MEDITECH)사 회장이 발전기금 25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팔라도 회장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KAIST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KAIST 관계자가 전했다.
파팔라도 회장은 지난 2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AIST는 10년 안에 미국 MIT와 경쟁하는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KAIST의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파팔라도 회장은 1964년 미국 MIT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6세에 병원용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하는 메디텍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서남표 총장이 MIT 기계공학과 교수 재직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서 총장이 KAIST에 부임한 이후 KAIST 총장 자문위원을 맡아 지난해 11월과 올해 2, 9월 세 차례 KAIST를 방문했다. 파팔라도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은 KAIST가 추진 중인 교내 메디컬센터 설립 경비에 쓰일 예정이다.
파팔라도씨는 미국 MIT대 이사회 종신회원으로 MIT에 매년 400만달러를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700만달러를 내놓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벤처사업가인 재미교포 박병준씨가 KAIST에 10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