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에 참석할 남북 대표단이 확정됐다.

양측의 군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회담은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에서 각각 7명의 남북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남측 대표단은 한덕수 총리(수석)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차석),임영록 재경ㆍ오영호 산자ㆍ이춘희 건교ㆍ박양우 문화부 차관과 서훈 국정원 3차장 등이다.

북측은 김영일 내각총리(단장)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박정성 철도성 국장,박정민 보건성 국장으로 짜여졌다.

이번 총리회담에서는 지난달 초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내용 중 즉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것은 구체적 방안까지 합의하되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안은 이행일정을 제시하는 선까지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총리회담 예비접촉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건설△조선협력단지 건설△철도ㆍ도로 개보수△개성공단 활성화△자원개발ㆍ환경보호ㆍ농업ㆍ보건협력 등 5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