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밀라노 출신 크리스티나(Cristina Confalonieri)가 12월 1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크리스티나가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했던 한국인 남자친구로, 두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 어학원에서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처음 만났으며 크리스티나가 한국행을 결심하는데 결정적 이유가 되기도 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남자들이 멋있기는 하지만 내 남자 친구가 제일 좋다. 한국 남자들이 진솔하고 귀엽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달콤하다. 남자 친구와 한국에 들어올 때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출연자중 지난 4월 모니카가 결혼식을 위해 인도로 돌아간 이후 두번째 결혼식 주인공이 됐으며 한국인 남자와 결혼하는 출연자는 처음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크리스티나가 원한다면 결혼 후에도 계속 출연할 예정이며 첫번째 미시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결혼 후에도 방송에서 크리스티나를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12일 방송된 KBS '미녀들의 수다' 방송에서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결혼소식을 정식으로 공개한 뒤 "모두들 결혼식에 와서 축하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김종서는 "결혼식 당일 있는 스케줄을 취소해서라도 꼭 가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말하며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 중 크리스티나는 결혼식 소식과 함께 남자친구에게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고백을 해 또 한번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