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장품회사인 에스티 로더의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로더가 향후 2년내에 회장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이기도 한 에스티 로더의 손자인 윌리엄 CEO의 후임에는 세계적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 & 갬블(P&G)의 한 임원이 임명될 것이라면서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10일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P&G사 스낵부문을 총괄하기도 했던 파브리치오 프레다(50)가 일단 내년 3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에스티 로더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용계약에 따르면 그는 경영성과에 따라 2년안에 CEO로의 승진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신문은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윌리엄은 지난 2004년 부터 CEO직을 맡고 있으며 그의 부친 레오나드 로더는 이 회사의 회장으로 있다.

이에 따라 에스티 로더의 대니얼 브레스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부회장 겸 북미담당 사장으로 옮기게 된다.

(뉴욕 AP=연합뉴스) bul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