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미국 시장 급락과 엔화 강세 직격탄을 맞으며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다.

12일 오전10시(현지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408.54포인트(2.62%) 하락한 1만5174.88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8월 17일에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 1만5273포인트를 밑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주말 미국 시장의 하락에다 달러당 110엔대까지 떨어진 엔화강세 영향으로 대량의 매물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일본 국내 경기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경계감으로 이번 주에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악화된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 거시 지표 측면의 호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