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가 선택한 '올해의 신인'은 채플 론이었다.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채플 론은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와의 경합 끝에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영광을 안았다.무대에 오른 채플 론은 "제가 만약에 그래미를 탄다면 레이블과 이 산업이 신인들을 도와주는 방법을 마련하라고 말하려 했다"며 "어렸을 때 계약해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의료보험도 안 됐고,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고 미국 엔터 산업에 대해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일부 페스티벌에 불참한 것에 대해 "레이블이 제 건강을 우선시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기획사, 회사들은 아티스트를 소중하게 다뤄주고 보호해 주길 바란다. 레이블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나"라고 일침했다.싱글 '굿 럭, 베베!'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론은 이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세 개의 제너럴 필즈(본상) 후보에 올랐었다.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등은 카펜터가 받았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동료 오요안나의 죽음과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SBS는 3일 한경닷컴에 "김가영의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유족 측은 앞서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괴로움을 호소했던 문건과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인물로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등 4명의 기상캐스터 이름이 공개됐다.지역 방송국 및 사내 아나운서, KBS미디어 KBS24시간 뉴스 앵커 등으로 일했던 김가영은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했다. 동기로는 박하명, 최아리와는 동기다.김가영을 비롯해 해당 기상캐스터들은 오요안나와 관련된 의혹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김가영의 경우 논란 이후에도 MBC '뉴스데스크' 날씨 정보와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등에 예정대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김가영은 2022년 7월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원더우먼 멤버로 활동해 왔다. 팀내 에이스로 불렸던 김가영이지만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했던 유튜버 일주어터 역시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나게 힘들어했다"며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그룹 아이브(IVE)가 당찬 애티튜드로 K팝신을 정조준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레블 하트'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으로, 수많은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공감, 감동을 자아냈다는 호평을 얻었고, 음악방송 6관왕까지 기록하며 '음원 퀸' 아이브의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아이브는 이날 공개하는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티튜드'는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Tom's Diner)’를 샘플링한 곡으로,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노랫말에 담겼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아이브만의 '애티튜드'로 인해 '사랑이 없는 사회(Loveless Society)'가 변화해 가는 모습이 담긴다. 멤버들은 기계적인 사람들 속에서 독특한 '애티튜드'를 유지하며 아이브만의 당찬 매력을 드러내고, '원영턴'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신보 '아이브 엠파시'는 아이브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인 '주체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