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며 잘나가던 중국펀드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월간 수익률이 속속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과 홍콩증시의 최근 조정이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연초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던 중국증시가 최근 글로벌 악재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달 16일 정점으로 홍콩 H주식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조정을 시작해 15%p, 17%p 각각 하락했습니다. 상해 종합지수는 지난 6월, 홍콩 H주식은 지난 8월 10% 부근의 조정을 거친 후 계속된 상승을 보인터라 이번 조정이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중국 투자 외국 자금 중 1/3이 국내 펀드를 통해 투자된 자금일 정도로 국내 해외펀드 중 중국투자비중이 높아 국내 펀드 시장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국관련 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은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00%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지만 최근 월간 기준 수익률이 속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최근 6개월 사이 중국투자 자금이 급증한 터라 중국 펀드의 손실폭이 커지면 환매에 대한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환매를 고려할 시기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더구나 이번 조정이 중국 시장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이 아닌 글로벌 신용경색과 그간 급등에 따른 조정인 만큼 향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면서도 글로벌 투자 전략가들이 중국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빼놓을 수 없는 국가로 꼽는 이유를 상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