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쉘라인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쉘라인은 삼성전자 슬라이드폰 슬라이드힌지의 50~60%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물량 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독보적인 이중사출 기술로 향후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객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일부 제품을 경쟁사와 2원화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물량의 60% 정도를 공급하고 있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4억원과 52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현재 쉘라인은 슬라이드힌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2007년~2009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7%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또 "2008년에 중국 천진법인 가동에 따른 원가절감과 이중사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 진출이 있을 것"이라며 "천진법인은 지난달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2008년부터는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쉘라인의 주가는 공모가 1만7400원 대비 40% 가량 하락했는데 기술력, 향후 성장 잠재력, 부담없는 가격대를 감안할 때 매수시점을 타진해야 할 때"라며 "2008년 PER은 5.6배로 시장 대비 51% 할인 거래되고 있어 너무 싸다라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