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방송된 KBS '미녀들의 수다'에 드디어 애교의 여왕이 등장했다.

우즈벡키스탄 모델출신인 자밀라는 자기소개부터 애교섞인 목소리와 행동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특히, 남자패널들을 향한 원더걸스 '텔미' 애교댄스로 남심을 녹여 녹화장이 한바탕 술렁이기도 해 앞으로 애교여왕 자밀라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자밀라는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음식중 '두부가 맛있다'는 의견을 나누던중 자밀라가 '난 족발이 좋아요. 족발 너무 맛있어요'라고 하자 갑자기 MC 남희석은 '맞다 족발이 맛있다'고 의견을 급변경해 남자 출연진으로부터 '너무 금방 바뀌는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자밀라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남자 출연자들을 향해 브로닌은 "남자들은 다 한 생각 뿐이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으며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항의 아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방송 후 '자밀라 미니홈피'를 검색하며 그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새로운 패널들의 영향탓인지 동시간대 방송된 SBS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미녀들의 수다'(시청률 13.6%)가 우위를 점했다.

'야심만만'(시청률 9.3%-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에는 변진섭 이승환 등이 출연해 '이럴때 철부지 같다' '혼자 있고 싶을때는' 등의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입담좋은 패널들은 끊이지 않는 웃음을 줬지만 계속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야심만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