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5P(0.45%) 오른 1932.07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나흘째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지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69억원과 70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1470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152억원 순매수.

운수창고를 중심으로 유통과 서비스, 통신 등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과 제약, 건설, 음식료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중공업국민은행, 신한지주, LG필립스LCD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으나 POSCO한국전력,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등은 하락하는 등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LG전자가 사흘만에 반등해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JS전선은 상장 이틀째에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399개로 하락 종목수 334개를 소폭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