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쟁력에 필요한 한국형 전력기술 개발

한양대 퓨전전기기술응용연구센터(센터장 구자윤)는 산업자원부 전력기반기금 인프라 설비 구축 지원사업 가운데 '퓨전 테크놀러지 응용 대전력 설비 상용화 연구설비구축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3년 7월에 설립됐다.

이 사업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공익성 연구ㆍ시험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디지털 변전소와 중전기업체들의 전력 기술 자립에 필수적인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한국형 전력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센터는 이를 위해 △IT와 NT를 적용해 전력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전력기술기반 조성사업 △경제적인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존 전력설비에 IT와 NT와 같은 퓨전 테크놀러지를 접목,전력산업을 국제 경쟁 체계에 적합한 미래 지향 산업구조로 전환시키는 전력산업 지원사업 △산ㆍ학ㆍ연의 전문가들이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공동 연구 수행 환경을 제공하고 전기분야에 우수 인력 유입을 증대시키는 전력산업 인력조성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또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IT관련 전자장비들이 현장의 과도한 전자파 환경속에서 신뢰성 있게 동작할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한 시험 및 분석도 하고 있다.

센터는 한양대를 중심으로 대진대와 호서대 순천향대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칭화대,일본 동경대와 기술 협력을 맺은 데 이어 독일 하노버 대학 등 유럽 대학들과도 공동 연구를 추진중이다.

또 한국전력과 LS산전 LS전선 일진전기 피에스디테크 현대중공업 등이 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산학연 클러스터 지역에 인접한 대지 1500여평에 시험동(36m×18m,높이18m)을 준공했으며 향후 기업체 연구동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구자윤 센터장은 "퓨전전기기술은 20년 후 우리의 전력기술을 세계 톱리더 그룹에 진입시킬 수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이라며 "센터는 기존 전력기술에 IT 및 NT가 융합된 차세대 파워 테크놀러지의 상용화가 가능한 연구 시설 및 핵심 역량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퓨전전기기술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