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산업화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청정 해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작업이 본궤도에 올라있다.

이런 가운데 경동대학교는 미래 자원으로 일컬어지는 해양심층수를 신산업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2005년 해양심층수학과 및 해양심층수연구소를 설치,해양심층수에 관련된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은 물론 해양심층수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심화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 RIS사업단(단장 이종호)은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2007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신기술 개발에 따른 해양 신산업 창출은 물론 고용증대와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여건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자립형 지방화 실현이 목표다.

사업단은 그동안 인적 네트워킹,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기업지원,브랜드개발 분야를 선정해 중점 추진하는 등 해당 분야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주력함으로써 해양심층수 산업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기술개발 및 이전이 가장 큰 역점사업.수산양식 및 선도유지기술,해양심층수 처리수 이용기술,농산물 품질개량 및 생산기술,지역특산주 기술 등 26건을 개발하거나 이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기업경영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등의 토털 컨설팅이 지원된다"며 "여기에는 산업체 브랜딩 컨설팅과 포장디자인,제품 카탈로그 개발지원,상품화 캐릭터 개발 등이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이종호 단장은 "첫해는 효율적인 교류시스템 구축과 해양심층수 산업화 유망기술 개발을 토대로 산업화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2차연도에는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3차연도에는 해양심층수 산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