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등은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다.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전국 곳곳에 쏟아진 대설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이날 오후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쌓인 눈은 제주도 사제비 132.2㎝, 전북 무주 덕유산 43.5㎝, 강원 고성 향로봉 38.0㎝, 강원 횡성 안흥 34.9㎝, 전북 임실 32.2㎝, 경북 봉화 석포 25.2㎝, 경기 안성 17.5㎝ 등이다.충북중·남부, 전남권서부, 전북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이날 저녁까지 눈이 내리겠고,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에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30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전북 1㎝ 내외다. 빙판길이 늘고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도 많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찾는 사람이 많아도 발주를 많이 못 넣겠어요. 유행이 언제 또 지날지 모르잖아요”지난 24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물류를 정리하던 매장 점주 60대 강모 씨는 편의점 디저트 유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말부터 ‘수건 케이크’가 인기몰이 중이다. 수건 케이크는 중국 디저트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한 상품으로, 흡사 수건을 말아놓은 듯한 모양새가 특징이다. 얇은 크레이프 안에 크림을 넣은 뒤 돌돌 말아놓은 형태다. 이 음식이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유명해지자 편의점업계도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6일 수건 케이크 2종을 내놨다. 지난 2일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단 4일 만에 준비 물량 4500개가 모두 팔렸다.편의점 GS25도 정식 출시 전 사전 판매를 진행했는데 4000개 물량이 당일 완판됐다. GS25에 따르면 수건 케이크(기본 맛)의 첫 발주 추이는 냉장 디저트 품목의 평균 초기 발주 수량 대비 약 9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중 대학가나 학원가에 위치한 점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그러나 이 열풍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미지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수건 케이크’ 키워드의 관련 검색량은 편의점에서 정식 출시된 지난 16일 이후 반짝 높아졌지만 이후 줄곧 낮아지고 있다. 한 편의점 매장 점주는 “요즘에는 벽돌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가 더 잘 팔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점주가 말한 벽돌 모양 초콜릿은 중국 디저트인 빙산롱옌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이 역시 SNS에서 유행 중이다.실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학가 주변 편의점을
설 당일인 29일 귀성 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2~3시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3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7만대가 되겠다.귀성 방향 고속도로에서는 오후 2~3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1시~자정께 풀리겠다. 귀경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께 가장 막히다가 30일 오전 1~2시부터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과 귀경 방향 고속도로 모두 매우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낮 1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산 부근 7㎞, 경주터널 부근 1㎞, 도동분기점 부근~칠곡분기점 9㎞, 영동1터널 부근~영동1터널 부근 4㎞, 비룡분기점~죽암휴게소 20㎞,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10㎞, 천안분기점~천안 부근 8㎞, 안성분기점~안성분기점 부근 2㎞, 기흥~수원 부근 2㎞, 금토분기점~반포 11㎞ 구간과 영천분기점이 정체를 겪고 있다. 부산 방향은 남사진위 부근~남사 부근 4㎞,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10㎞, 대전터널 부근~비룡분기점 3㎞,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8㎞ 구간이 막힌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몽탄2터널 부근 7㎞, 고창분기점~고창 부근 5㎞, 부안 부근~부안 부근 4㎞, 군산~동서천분기점 부근 4㎞, 홍성~홍성 1㎞, 서산휴게소~서산 부근 10㎞, 당진~서해대교 13㎞, 서평택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15㎞,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목감~금천 8㎞ 구간이 서행하고 있다. 목포 방향은 금천 부근 1㎞, 안산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6㎞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