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화특화작목 산학연 협력단(단장 채수천)은 충남지역 국화재배 농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협력단에는 공주대,상명대,중부대,충남대 등의 대학들과 예산군농업기술센터,충남농업기술원,예산국화시험장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재배농가 중에는 한국국화원과 국화연구회 등이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충남지역 국화의 재배면적(1㏊)당 판매액은 약 6000만원으로 전국평균(약 1억3000만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품질 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충남은 농가 간ㆍ지역 간 상품생산률 차이가 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배기술,시설관리,환경관리 등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했다.

특히 국화 수출확대를 위한 시설의 집단화와 대규모화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이에 협력단은 국화신품종 육성,우량묘의 안정적 공급시스템 확립,수출 확대를 위한 수확ㆍ선별ㆍ저장ㆍ유통 등의 문제점 개선을 주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단은 현재 고품질 수출규격품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재배품종의 특성 수집 분석,시설 내 재배환경 모니터링,병해충 예방 및 방재 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화 육묘 전업농가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국제적으로 선호하는 신품종을 육성ㆍ보급하기 위해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 당진 서천 태안 서산 등에 설치된 시범포는 국화재배 농민들의 견학 및 실험포장으로 운영되며,국내외에서 자생하는 국화 유전자원을 수집해 특성을 점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협력단은 국화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확 후 관리 및 저장기술도 개발해 국화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국화 재배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재배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채수천 단장은 "재배농가의 기술을 발전시켜 국화 산업을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형 생명산업으로 키우는 데 협력단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