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LNG선 접착제ㆍ코팅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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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연구진이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만드는데 필수 소재인 접착제와 코팅제를 국산화했다.
KCC는 최근 LNG선 시장의 주력으로 떠오른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에 쓰이는 접착제(마스틱)와 코팅제(워시프라이머)를 개발, 프랑스 GTT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멤브레인형은 LNG선 화물창 모양이 둥그런 세포(Membrane)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프랑스 GTT의 설계방법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LNG선을 만들 때 사용되는 각종 소재는 원천기술 보유사인 GTT사의 인증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냉각시키고 부피를 600분의 1로 압축해 운반하기 때문에 건조시 선체의 녹 방지 등을 위해 고기능성 코팅도료를 칠하고 선체와 단열 패널된 화물탱크를 접착,고정시키기 위해 마스틱이라는 접착제를 쓰고 있다.
마스틱은 벨기에 헌츠만사와 프랑스 액손사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이들 제품을 전량 수입해왔다.
KCC가 이들 제품을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12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 선체의 경량화를 통한 LNG선의 연비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KCC는 최근 LNG선 시장의 주력으로 떠오른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에 쓰이는 접착제(마스틱)와 코팅제(워시프라이머)를 개발, 프랑스 GTT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멤브레인형은 LNG선 화물창 모양이 둥그런 세포(Membrane)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프랑스 GTT의 설계방법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LNG선을 만들 때 사용되는 각종 소재는 원천기술 보유사인 GTT사의 인증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냉각시키고 부피를 600분의 1로 압축해 운반하기 때문에 건조시 선체의 녹 방지 등을 위해 고기능성 코팅도료를 칠하고 선체와 단열 패널된 화물탱크를 접착,고정시키기 위해 마스틱이라는 접착제를 쓰고 있다.
마스틱은 벨기에 헌츠만사와 프랑스 액손사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이들 제품을 전량 수입해왔다.
KCC가 이들 제품을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12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 선체의 경량화를 통한 LNG선의 연비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