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국내 연금자산 규모가 2015년이면 현재의 6배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13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금시장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41조원에 달한 한국의 연금자산 운용 규모가 2015년까지 매년 평균 22.9%씩 늘어 26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운용사의 이경수 이사는 "공적연금들이 자산운용사에 자금 운용을 위탁하는 규모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퇴직연금 등 각종 연금 가입자들이 금융시장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자산운용사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