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0ㆍCJ)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어거스틴 명예의 전당홀에서 입회식을 갖고 정식 회원이 됐다.

박세리는 지난 9월21일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LPGA 명예의 전당에 들면 자동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다.

박세리는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다.

최고의 꿈이 실현됐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1998년 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이미 2004년 LPGA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투어 경력 10년이 돼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까지 3년을 기다려왔다.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총 27포인트(메이저대회 우승 2포인트,일반 대회 우승 1포인트,올해의 선수상 및 최소타수상 등 1포인트)를 획득해야 하고 투어에서 10년간 뛴 경력이 있어야 한다.

LPGA투어에서 세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멤버는 패티 버그(1951),낸시 로페즈(1987),베시 킹(1995),줄리 잉스터(1999),아니카 소렌스탐(2003),캐리 웹(2005) 등 선수 출신 23명과 명예 회원인 다이나쇼(1994) 등 총 24명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