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퓨처리즘 액션 대작 <런드리 워리어>(원제: Laundry Warrior)가 워밍업을 끝내고 지난 11월 12일(월) 뉴질랜드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런드리 워리어>는 동양의 신비한 무사 ‘양(장동건 분)’과 강인한 서부 소녀 ‘린(케이트 보스워스 분)’의 역동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린 퓨처리즘 대작이다.

지난 11월 12일(월) <런드리 워리어>가 첫 촬영에 들어간 곳은 바로 뉴질랜드의 ‘핸더슨 벨리 스튜디오’.

이 곳은 <나니아 연대기> 등 대작들이 제작된 곳으로 최첨단 시설과 대규모를 자랑해 모든 영화 스탭들이 작업해 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 곳에서 진행된 그 첫 촬영 장면은 작품의 오프닝이자 대형 액션 씬이었다.

꾸준한 대본 연습과 완벽한 액션의 합을 맞춰왔던 장동건은 이날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모습에 <런드리 워리어>의 스탭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몸짓 등이 촬영장을 압도하는 듯했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대단한 것 같다”라며 첫 촬영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홍콩 느와르의 명작 <영웅본색>의 주인공 ‘송자호’ 역으로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타 적룡이 <런드리 워리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룡은 <런드리 워리어>에서 장동건이 맡은 ‘양’을 키워낸 ‘전설적인 무사’로 특별출연, 남성미 넘치는 묵직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에 무게감을 잡아줄 것으로 알려졌다. 적룡은 비록 맡은 역할은 크지 않으나 <런드리 워리어>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또한 <런드리 워리어>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런드리 워리어>의 세일즈 에이전시인 KMI의 캐시 모간(Kathy Morgan)은 그동안 <플래툰>, <마지막황제>, <터미네이터> 등을 담당하면서 해외세일즈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캐시 모건에 따르면 <런드리 워리어>의 시놉시스와 사전 작업한 이미지, 그리고 뉴질랜드의 웨타에서 작업한 3D 콘티 등의 일부를 공개했는데, 이를 본 바이어들은 영상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이로써 <런드리 워리어>는 세계 각국의 러브콜 속에서 프리세일에 큰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있다고 전해진다.

장동건의 헐리우드 진출에 앞서 '로스트'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월드스타 김윤진의 복귀작 '세븐데이즈'도 국내 개봉을 하루 앞두고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하고 있으며 한류스타 비의 헐리우드 첫 진출작인 '스피드 레이서'에도 국내 팬들의 자부심 섞인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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