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힘'에 의해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9.47포인트(0.49%) 오른 1932.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86포인트(0.25%) 상승한 756.5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로 장중 한때 36포인트 급락하면서 1887까지 밀렸으나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사상 세 번째이자 지난 8월17일(8729억원) 이후 최대인 87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5366억원,개인은 23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운수창고 업종이 5%대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로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원40전 급등한 918원7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27일 920원30전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엔 캐리 거래 청산 등 영향으로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5원18전으로 급등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