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 열풍과 '미수다' 자밀라에 대한 관심으로 점철된 하루였다.

12일 밤 방송된 KBS '미녀들의 수다'에 애교의 여왕등장에 들썩이고 있다.

우즈벡키스탄 모델 출신인 자밀라는 애교섞인 목소리와 모니카벨루치를 꼭 닮은 외모로 남자 패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남자패널들을 향한 원더걸스 '텔미' 애교댄스는 삽시간에 남심을 녹여 녹화장이 한바탕 술렁이기도 했다.

원더걸스의 '텔미'열풍으로 양파.윤하도 '텔미'댄스에 가세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19일 '야심만만'에는 댄스 선생님 박진영과 원더걸스가 출연해 직접 '텔미' 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12일 방송 도중 검색어에 무섭게 진입한 '자밀라'는 13일 내내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20시 현재)

아시아투데이가 보도한 노현정 이혼설로 잠시 1위자리를 내주는 듯 했으나 헤프닝으로 끝날 조짐이 보이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

자밀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자밀라 미니홈피'까지 인기폭발이다.

모델 출신답게 표정이 살아있고 섹시미를 풍기는 자밀라 사진에 네티즌은 열광하고 있다.

한국말은 서툴지만 이야기 도중 한국 음식중 '두부가 맛있냐'는 남희석에 질문에 자밀라난 '난 족발이 좋아요. 족발 너무 맛있어요'라고 해 모든 남자 패널들로 하여금 '족발'에 대한 호감도를 급상승시키기도 했다.

자밀라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남자 출연자들을 향해 브로닌은 "남자들은 다 한 생각 뿐이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으며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항의 아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뉴페이스 패널들의 영향탓인지 동시간대 방송된 SBS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미녀들의 수다'(시청률 13.6%)가 우위를 점했다.

'야심만만'(시청률 9.3%-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에는 변진섭 이승환 등이 출연해 '이럴때 철부지 같다' '혼자 있고 싶을때는' 등의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입담좋은 패널들은 끊이지 않는 웃음을 줬지만 계속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야심만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