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이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APSA)’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소속사인 싸이더스HQ측은 밝혔다.

전도연씨는 영화 촬영준비를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출범한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13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에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CNN International,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주최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0개국에서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각 분야의 치열한 경쟁 구도 가운데 여우주연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전도연씨에게 수상됐다.

전도연은 “우선...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특히 처음 열린 시상식이라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정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다음 작품 준비를 위해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라며 “이렇게 큰 상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역시 좋은 연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배우로 등극한 전도연은 이로써 국제영화제 2관왕에 등극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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