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14일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이날 예비소집에서 수험표와 시험당일 유의사항 등이 담긴 안내문을 받게 되는데 고3 학생들은 재학중인 학교에서, 재수생들은 원서접수를 한 고교나 해당 교육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수험표, 유의사항을 받으면 된다.

수험표를 교부받으면 우선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기재가 잘못된 경우 바로 이의를 제기해야 선택한 영역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도 미리 확인해 둬야 한다.

매년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한 수험생을 학교 측이 발견해 긴급 호송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11월 15일(수능날짜)인 시험 당일 수능 응시자들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주머니 속에 휴대폰,MP3 플레이어,전자사전,PMP,시각표시 전자제품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시험 도중 이런 전자제품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퇴실 조치돼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MP3 플레이어,PMP,전자사전,시각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반입할 수 없다.

배터리를 분리하거나 전원을 껐다 하더라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만큼 전자기기는 가급적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하게 금지물품을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한 전자기기는 시험이 완전히 끝난 후 돌려받는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도 꼭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 재발급은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응시자에 따라 치르는 시험이 다른 4교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간대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 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선택 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응시자는 매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감독관의 허락 하에 화장실을 가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되지만 이 경우 복도 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하고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의 보안 절차를 따라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