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6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 이 훈 연구원은 에스원에 대해 "최근 3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질적인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높은 고객 위주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향상시켜 해지율이 전년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그간 감소추세에 있던 가입자당 매출(ARPU)도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감소하며 효율적인 비용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고배당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주주환원비율(자사주+배당/순이익)이 39~119%에 이른다"며 "자사주 보유비율이 10%에 이르고 적대적 M&A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주주친화정책이 자사주보다 배당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40% 이상 설정할 가능성이 높아 2007년 주당배당금이 1350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