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하루하루 출렁임을 반복하면서 투심을 괴롭히고 있다.

시장 상승에 동참했던 종목들 사이에서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투자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14일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들 외에 내수 관련주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자동차주,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방송 및 통신주 등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외부 변수에 의해 조정기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일부 종목들은 견조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하락한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으로 △삼성테크윈 △한진해운 △삼성엔지니얼이 △현대건설 △현진소재 △대한해운 △LS전선 △LG △동국제강 △현대제철 △GS건설 △대림산업 △현대미포조선 △NHN △화인케미칼 △POSCO △SK에너지 등 17개 종목을 꼽았다.

이어 이 증권사는 "주도주들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장 상승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물론 그간 소외됐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업황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규제 완화 등과 같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종목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종목으로 △현대백화점 △웅진코웨이 △CJ제일제당 △LG패션(내수 관련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밸류에이션 매력 보유주) △SBS △제일기획 △KT △한국전력(정책변화 수혜주) 등 11개 종목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