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쇼트코스) 5차 시리즈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스달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14로 1등을 차지했다.

니컬러스 스프렝거(호주)는 3분44초25로 2위를, 마즈 글라에스너(덴마크)가 3분45초21로 3위를 차지했다.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150m 지점까지는 1분21초24를 기록하며 시드니 대회 때보다 좋은 기록을 유지했지만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지는 못했다.

전날 오후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박태환과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였던 파울 비더만(독일)이 결승에서 기권했기 때문에 라이벌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훈련파트너 박영호(서울체고)는 3분57초32로 8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