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금요일>올해 첫 달은 격동적이었습니다. 새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행진을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불안합니다. 갑자기 중국의 저비용 AI '딥시크'가 나타나 AI 테마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격변에도 강세장은 이어졌습니다. S&P500 지수는 연초보다 2.7%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관세를 위협하고 있지만, 월가는 "협상 전략이며, 최종 관세가 부과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위협이 현실화한다면 투자자들은 잠재적 손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오늘 그랬습니다. S&&P500 지수가 6120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6128)을 경신하려는 순간, "내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때리겠다"는 트럼프 발언이 나왔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4~0.8%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전날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4%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주당순이익 2.40달러, 1243억 달러의 매출은 기대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핵심인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월가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중국 매출이 무려 11%가 감소했죠. 팀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AI)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는 아이폰16이 더 잘 팔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기대를 낮춰놓았던 월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뱅크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장 초반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급전직하며 동반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2월 1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4544.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밀린 것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50%) 하락한 6040.53, 나스닥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떨어진 1만9627.44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리자 장 초반 낙관적 분위기는 곧바로 반전됐다. 백악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씩,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한 외신이 해당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3월로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한 데 따른 조치였다. 트럼프는 같은 날 오후 "2월 18일까지는 캐나다 등에 석유 및 가스, 철강, 알루미늄, 구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후 주가지수는 급락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1.46%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백악관 기자회견이 끝나자 장 중 -0.54%까지 떨어졌다. 하루에만 변동성이 2%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불안정한 장세를 보였다.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무난하게 나오면서 안정적으로 오르던 상황이었다. 애플이 전날 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것도 낙관적인 흐름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관세 강행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LNG 프로젝트 증가·에어쿨러 수요 쑥SNT에너지 석 달 새 주가 131%↑“글로벌 공랭식 열교환기 회사 될 것”지난해 수주잔고 8000억원 이상IBK투자증권 “美 신규 수주도 기대”현대차증권 “목표주가 3만5000원”1만2500원 저점(2024년 11월 4일 저가)을 찍은 게 엊그제 같은데, 석 달 만에 3만원(1월 24일 고가 3만1000원)을 돌파했다. 상장 후 최고가인 3만원 돌파 하루 만에 주가가 4.93% 하락했는데, 그럼에도 증권가는 매수 리포트를 내고 있다.1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5977억원) 338위 SNT에너지 이야기다. 이 회사는 2008년 ㈜S&TC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S&T홀딩스와 신설회사인 S&TC(현재 SNT에너지)로 구분됐다. 원유 분리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용 주요 설비 및 발전소와 집단 에너지시설용 주요 설비를 설계 및 생산한다. 원유 분리 플랜트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경우는 공랭식 열교환기가 주력 제품이고 복합화력발전소 및 집단 에너지시설의 경우는 배열회수보일러, 복수기 및 환경 설비로서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인 SCR 설비, 원자력 발전소용 주요 기자재 복수기를 설계 및 생산한다. “자회사, 아람코와 장기조달 구매협약 체결 … 중동 신규 수주 지속될 듯”최근 주가 상승엔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증가와 주요 제품인 에어쿨러 생산 확대 등이 꼽힌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LNG 터미널 개발 재개에 따른 신규 수주를 기대한다”며 “최근 Rio Grande(시공사 베크텔 에너지) LNG 프로젝트에 에어쿨러를 공급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했다. 그는 “베크텔 에너지가 미국 LNG 터미널 건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