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OCN '직장연애사'에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정준하(37)가 데뷔후 처음으로 여자 연기자와 키스신을 찍었다.

정준하의 상대역은 탤런트 김지우(25). 정준하와 김지우는 오는 16일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OCN 8부작 TV무비 <직장연애사> 4화 ‘백수도 사랑할 권리가 있습니다’에서 커플로 출연하며 이번 거사(?)를 무사히 촬영했다.

두사람은 실제로 12살 나이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머리 싸이즈도 2배가량 차이가 날만큼 다른 이미지로 활동중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사직서를 내던진 ‘준하’(정준하 분), ‘지우’(김지우 분)가, 백수가 된 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해프닝을 두사람만의 매력으로 무사히 소화해 냈다.

특히 정준하의 데뷔 이후 첫 '딥' 키스신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사람은 '백수도 사랑할 권리가 있습니다'에서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공원에서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다 각각 한번씩 총 3번의 진한 키스를 선보인다.

촬영을 마친 정준하는 "('반전드라마' 촬영 때 키스했던)유재석 이후에 2년 만에 키스씬"이라며 "촬영 내내 띠 동갑인 지우씨한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후 모니터를 보니 지우씨랑 머리 크기가 두 배 넘게 차이가 났는데, 마치 미녀와 야수를 보는 것 같았다"며 쑥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촬영 때 잘 안 웃는 편인데, 정준하 선배의 눈썹만 봐도 자꾸 웃음이 터져 나와 참느라 애를 먹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키스 씬 뿐 아니라, 귀여운 백수 커플의 모습을 선보일 정준하, 김지우의 모습은 16일 밤 11시 OCN '장연애사'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