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외환위기 10년을 맞아 경제관료로서 경험과 사색을 담은 회고록 '아시아 외환위기와 신국제금융체제'를 펴냈다.

김 위원장은 경제관료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1997년 한국이 외환위기를 당한 원인,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국제금융질서의 변화,한국의 나아갈 길 등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성장과 물가 등 대내적인 요소보다 경상수지,외환 등 대외적인 부분을 우선 고려하는 거시경제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다른 외환위기를 막기 위해 동아시아 각국이 향후 20년 안에 유럽연합(EU)과 같은 지역통합을 이루기 위해'동아시아 통합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