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상주 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청원~상주건설사업단은 28일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속리산휴게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권도엽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는 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의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부터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 분기점까지 4차선 도로로 연결됐다.

주행속도는 최고 110㎞이다.

2001년부터 총공사비 1조4116억원을 들여 6년2개월 만에 완공된 총연장 80.5㎞의 이 도로는 중부내륙을 동서로 연결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청원~상주 간 운행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70분이 줄어든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까지 이어지고 경부고속도로 경북 영천까지 연결된다.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는 대전~구미 구간 교통량 분담과 대체노선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간 물류비 2300억원을 절감하고 교통량 4만대 수용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