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기금운용위원회가 대통령 소속 기구로 바뀔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연금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를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정부에서 완전 떼내어 민간 독립기구로 만들 계획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4일 "기금 지배구조에 관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부가 기금운용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 소속으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